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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관광

인쇄의 메카, 고인쇄 박물관과 직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를 간행한 인쇄의 메카 청주 흥덕사!!!


고려우왕 1377년에 간행된 직지의 원명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 심체요절"로 14자로

불조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 직지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직지는"1901년 모리스 꾸랑이 저술한" 조선서지"보유판에 수록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실물과 내용은 확인되지 않다가 1972년"세계도서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책 전시회에 출품됨으로써 세계에 주목을 받게 되었다.

직지는 상하 2권으로 흥덕사에서 간행된 금속활자본은 현재 상권은 전해지지 않고, 하권만이 전해지는데 이 하권도 우리나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동양문헌실에 소장되어 있다.


다만 여주 취암사에서 간행된"직지" 목판본  상·하권이 완전한 1책으로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및 영광 불갑사에 소장되어 있다. 따라서 금속활자본 상권이 전해지지 않아도 목판본을 통해서 내용을 알 수 있다.




직지 "하'권 마지막장 간기에 선광7년 정사7월 "백운화상 초록불조직지 심체요권 권하" 에서 선광 7년은 우리나라 연호로 바꾸면 고려우왕 3년 1377년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을 직지를 간행한 청주 흥덕사는 철불이 있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곳에서 발굴된 철나발을 통해 알수 있다. 




"직지"는 중국의 석옥선사가 전해준" 불조직지심체요절"에서 '선문염송과 "치문경훈" 등에서 그 내용을 보완하고 과거7불과 인도28조사, 중국 110선사 등 145가의 법어를 가려뽑아 307편에 이르는 게.송.찬가명,서,법어,문답 등을 수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선사로는 유일하게 신라 대령선사가 하권에 수록되어 있다.


"직지"의중심주제는"직지심체"로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선종의 불도를 깨닫는 명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참선을 통하여 사람의 마음을 바르게 볼 때, 그 마음의 본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임을깨닫게 된다"는 뜻이다.




흥덕사터에서 발굴된 흥덕사 치미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치미는 경주 황룡사지에서 나온 치미 다음으로 크기가 1m 36cm로 두번째로 크다.




현재 "직지" 상권도 전해지지 않고 하권도  우리나라에 있는것이 아니고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어 아쉽다.




흥덕사에서 발굴된 쇠북( 금구). 불발.동종, 대중기와,쇠나발,금강저 등이 흥덕사를 알려주는 귀중한 유물들이다.




직지 책을 간행하는 순서로 가장 먼저 스님들이 글자본을 정하는 순서로 시작된다.




글자본을 정한 뒤 두번째로 금속활자를 만드는데는 밀납주조법과 주물사 주조법이 있는데 이과정은 밀납주조법을 재현하고 있다. 벌집인 밀납을 끓여서 불순물을 걸러내게된다.




불순물을 걸러낸 밀납은 조판틀에 부어 굳힌 뒤 한지에 글자를 써서 밀납자에 붙혀 새겨서 금속활자 어미자를 새기는 과정이다.




밀납자에 거푸집을 씌우고 그늘에 말리는 과정이다.




밀납자에 거푸집을 씌우고 그늘에 말린 후 불에 밀납을 녹여낸 뒤 그곳에 쇳물을 부어 굳힌 뒤 거푸집을 부수어 금속활자를 틀에서 꺼내어 자르고 다듬는 과정이다.




완성된 금속활자를 비슷한 부수에 따라 보관함에 보관하여 인쇄할때 꺼내 사용한다.




인쇄된 금속활자 "직지" 책을  간행하기 전에( 誤. 脫) 틀린자나 빠진자가 없는지 최종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직지"를 겉표지는 능화판 무늬를 찍고 치자 열매로 물을 들인 뒤 오침안정법으로 꿰메면 "직지"책이 완성된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 '직지"는 고려우왕 3년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2001년 9월4일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쿠텐베르크의 42행서보다 78년이 빠른 현존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청주 시민의 최고의 자존심이요. 자랑이다.


청주시민들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현존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널리알리는데 앞장서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