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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관광

옹기종기 모여살던 옹기박물관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구불구불 둘레길 아름다운 명암지를 지나고~~

국립박물관을 조금지나면 옹기종기 옹기들이 모여사는 옹기박물관이 있어요.

옹기박물관은 1층 좌측에는 전시관이 있고 , 2층에는 루체레스토랑이 함께하고 있답니다.

 

 

 

 

청주시 명암동 청주랜드 옆길에 있는  옹기 박물관입니다.

이곳에는 일제 강점기의 일상생활에 쓰던 작은 생활 옹기로부터

어마어마하게 큰 역사를 간직한 큰 독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지요.

수십 년전만해도 옹기는 도시나 농촌 , 특히 농촌 마을

집집마다 장독대, 장광에는 흔하게 있던것이 장독 ~옹기지요.

하지만 어느때부터인가 프라스틱 용기에 밀려 옹기는 서서히

사라지고 이제는 보기 힘들어졌어요.

그러고 보니 어릴적 봉숭아꽃 핀 장독대에서 숨박꼭질하던 생각이 납니다.

 

 

 

 

옹기의 "甕(옹)"은 독이라는 우리말의 한자어로 자기를 제외한

토기.오지.질그릇.옹기등을 총칭한 독을 포함하고 있답니다.

옹기의 종류는 무려 250여가지 이상으로 수백가지 된다고 합니다.

고운 백자와 청자와는 달리 작은 알갱이가 섞여있는

점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마에서 소성될때 점토가 녹으면서 미세한 구멍이 생겨

공기나 미생물, 효모등이 드나들수 있다고해서 "숨쉬는 그릇" 이라고 하지요.

우라나라 옹기의 특징은 통기성,저장성,발효성, 다양성,경제성등 다양한 장점이 있답니다.

 

 

 

 

생활도구로 쓰이던 예뿐 옹기들 입니다.

옹기로 된 생활도구는 다양한데요.

일상생활에서 모두가 필요했지요.

최근 숨쉬는 옹기그릇이 좋다고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구입해 사용하고 있답니다.

 

 

 

 

일반가정에서 쉽게 볼수없던 사찰에서 부처님께 정성스럽게 쌀을 올리던 발우랍니다.

일반적으로 그릇은 질그릇과 오지그릇이 있는데요.

질그릇은 진흙으로만 만들고 잿물을 입히지않은 윤기없고 거칠거칠한 유약을

입히지 않은 그릇이구요.

오지그릇은 질그릇에 잿물을 입혀 다시 1200~1300 도의 고온에서 구워내어 윤이나고 단단하답니다.

 

 

 

 

처음보는 방공호등도 전시되어 있네요.

6.25때 방공호에서 밤에 불빛이 새어나오지 못하게 사용하던 방공호등 인데요.

모두들 처음 보실거예요. 진천에서 사용하던 방공호 등이랍니다.

 

 

 

 

여기는 겹항아리가 있네요.

항아리 위에  골 을 마들어 그곳에 물을 부어놓으면 파리,벌레등이 앉거나 기어올라가다가

물에 빠져서 항아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답니다.

파리,벌레가 항아리 속으로 들어가면 된장에서 스멀스멀 귀데기가

생긴답니다. 옛날 어르신들이 지혜가 엿 보이는 특이한 항아리 입니다.

 

 

 

 

담배을 만드는 재료인 담배잎을 보관하던 연초항아리 입니다.

충청도에서 사용하던 연초항아리로 독특한 항아리 입니다.

생활의 필요에 따라 옹기를 만들어 썼답니다.

옆에는 옹기로 만든 굴뚝 ~~예뿐 연가입니다. 

 

 

 

 

항아리는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 쓰였는데요.

곡창지대인 호남지방에선 어깨가 넓은 항아리를 만들어 사용했어요.

볍씨를 보관하여 햇볕을 많이 볼수 있게 만들어 썼대요.

인분을 날아 논,밭 거름으로 쓰이던 똥장군 옹기도 있습니다.

 

 

 

 

아래쪽은 좁고 위로 올라갈수록 조금씩 넓어지는 젓갈을 담던 옹기랍니다.

예전 우리 할머님들이 쓰시던 항아리지요.

옹기로 만든 쌀독인데요.

옹기에서는 쌀벌레가 쉽게 나지않아 오랫동안 쌀을 보관할수 있답니다.

 

 

 

 

전국의 각지역마다 옹기굽던 가마가 꽤 많았다고 하네요.

구워진 옹기을 옹기장수들이 겹겹이 쓰러질듯하게 가득

지고서 동네마다 팔러다녔지요.

옹기장수는 요술장이 같아요.

그 많은 옹기들을 쓰러질 듯 하면서도 깨트리지 않고 잔뜩

짊어지고 팔러다녔으니까요.

우리 조상들이 쓰던 옹기~~~독 숨쉬는 항아리~

잠시 프라스틱에 밀렸지만 옹기의 장점이 많아 옹기를 사용하는 가구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여러분들 ~~~옛 조상들이 지혜롭게 썼던 "숨쉬는 항아리" 다양한 옹기 보러 옹기박물관으로 오세요.

월요일은 휴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