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장렬히 전사한 동래부사 충렬 송상현 선생 충렬사

청주에 참 많은 명소가 있다는걸 알아가는 요즘이에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임진왜란 장렬히 전사한 동래부사 충렬 송산현 선생 충렬사에요

 

 

 

 

1977년 12월 6일 충청북도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되었어요.

 

임진왜란 때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선조 28년(1595)에 묘소를 동래에서 이곳으로 이장하고

광해군 2년(1610)에 사당을 창건하였으며 그 후 여러 차례 중수하였어요

 

송상헌의 호는 천곡, 시호는 충렬인데 선조 9년(1576) 문과급제 후 선조 24년(1591) 동래부사가 되었어요.

 

 

 

사당 입구에는 홍문을 세우고 3칸으로 구분된 계단을 이중으로 설치하여 단을 구분하였어요

사당 아래 마을 입구에는 1595년에 세운 충신문이 있는데,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목조기와집이에요.

 

 

 

천곡기념관 앞마당의 비에요

'군신의 의가 중하니 부모의 은혜는 오히려 가볍다'

 

 

 

 

 

송상현은 전라북도 정읍군 현 정읍시 출생이에요.

 아버지는 평강, 용안 등에서 현감을 지낸 후 임진왜란이 발발한 시점에서 이미 사헌부 감찰을 역임하고 있던 송복흥,

할아버지는 송전, 증조할아버지는 송승은, 부인은 성주이씨로 기묘명현인 묵재 이문건의 손녀에요.

어려서부터 남달리 재주가 뛰어나 10여세에 경사에 통달하였어요.

15세에 승보시에 장원하면서 문장을 떨쳤고 사계 김장생과 우의를 맺었어요.

 

1592년 5월 23일 임진왜란이 일어나 그 다음날 부산진성이 함락되고,

이어 동래에 쳐들어온 왜병이 남무누 밖에 목패를 세우고

"싸우고 싶으면 싸우고, 싸우고 싶지 않음녀 길을 빌려달라" 라고 하자

송상현은 "싸워서 죽기는 쉬우나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고 하고 목패에 글을 써서 항전했어요

송상현 부사는 군사를 이끌고 분전하였으나 결국 중과부적이었어요.

죽음을 각오하고 갑옷 위에 관복을 입고 북쪽의 임금께 절을 올린 후 성문의 누각에 단정히 앉은채 왜병에게 피살되었어요.

적장이 그의 충절에 탄복하여 송상현을 살해한 자기 부하를 잡아 죽이고,

일본 장수인 소 요시토시 등이 그의 충렬을 기려 동문 밖에 장사를 지내주었다고 해요.

그의 첩인 김섬 등도 그를  따라 순절하였어요

 

이야기를 듣 고 난 후 사진을 보니 더욱 실감나게 느낌이 오네요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니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사당 외삼문

이렇게 3개의 문과 계단이 있는 경우, 맨 오른쪽은 올라가는 길, 왼쪽은 내려오는 길

그리고 가운데는 귀신이 다니는 길이라고 해요~

 

 

 

 

송상현의 의연함게 감동한 적장 중 한 사람은 그가 죽은 뒤 시를 지어 제사지내 주었대요.

송상현의 시신을 찾지 못해 일각에서는 그가 정발과 함께 일본군에 투항하여 일본군 장수가 되었다는 헛소문이 퍼지기도 했어요

사후 조정에서 그 아들에게 벼슬을 내리고 예관을 보내 제사를 지내 주었어요.

사후 증 자헌대부 이조판서에 추증되었다가 다시 증 숭정대부의 의정부좌찬성에 추증되고, 동래 안락서원에 제향되었어요.

1595년 선조 28년에 묘소를 청주로 이장하고 충신문을 세웠으며,

1610년 고아해군 2년에 사당 동래부사 송상현충렬사를 창건하였어요.

 

1742년 영조 때 동래성 전투에서 전사한 사람들을 기념하여 송상현 장군이 순절한 정원루가 있던 곳에 송공단을 만들었고

매년 음력 4월 15일에 동래기영회에서 제사를 올리고 있어요

또한 동래 충렬사에서도 동래성 전투와 부산진성 전투 등 임진왜란에서 전사한 여러 사람들을 모시고 있어요.

 

 

 

 

국한문 번역문 신도비 취지문이에요

 

 

청주시에서는 천곡선생의 애국충절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인근 부지를 확장 정비하여 전시관가 사당을 신축하였으며,

주변을 공원화하여 시민들이 역사와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조성하였어요

 

 

시민들이 역사와 함께 호흡하는 공간 동래부사 송상현 충렬사

임진왜란 장렬히 전사한 동래부사 충렬 송산현 선생

그 역사속으로 떠나보시는건 어떨지...

아참!! 문화해설사의 친절한 해설도 꼭 함께 들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