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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관광

교육의 발자취를 찾아서 충북교육박물관




첫눈이 내리는 오늘은 우리지역  교육의발자취를 찾아 나섰습니다. 2006년 7월 개관한 청주시 상당구 영동에 있는 충북교육박물관을 찾았는데요. 주소를 가지고 찾기보다는 옛 기계공고였던 현 청주공업고등학교로 들어가 무심천변 방향으로 쭈~~욱 들어가면 충북의 교육역사를 한눈에 알수 있는 충북교육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교육박물관은 교육의 역사를 배우고 익히는 학습의 장으로 1층 제1전시실과 2층 제2전시실로 과거의 교육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현재를 조명하며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체험의 장인데요. 

할아버지,아버지 세대의 교육을 돌아보며 옛 교육을 이해하고, 부모님들은 아련한 추억과 향수에 젖을 수있는 추억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네요.




제1전시실에 들어서니 연필 모습을 본 뜬 탑 속에 옛날 학교의 모습을 미니어처로 보여주는 ‘배움의 탑’이

우뚝서서 반겨주네요. 옛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대별로 다양하게 교육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방문 기념 사진 한장 찰깍~~~




제1차 교육과정이 진행되었던 1954년~7차 교육과정까지 교육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수 있네요.




그때 꿈 많고 발랄했던  언니. 오빠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하시나요?
 




관람을 하다보니 우리나라 당간중 유일한 국보41호 용두사지 철당간 모형이 있네요.

철당간 아래서 세번째 철통의 392자 양각의 글자중 한림학사라는 교육에 관한 직함이 있지요.




오~호 옛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 교실이 여기에 그대로 있네요.

지금은 초등학교로 명칭이 바뀌었지만 제가 다닐때에는 국민학교로 불리었답니다.

국민학교는 아마 1941년 일제에 의해 불리게 되었다지요.




정말  제가 다닐때 이 모습이었답니다.

나무 책상에 나무의자 ~~지금보니 아주 낮고 작네요.

책상위에 낙서를 유난히 많이 했던 짖굳은 친구들도 있었지요.




난로에 양은 도시락을 켜켜 쌓아놓고 꿀맛같은 도시락을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몰래 까먹던  추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몰래먹던 그때의 도시락은 세상에서 그 어떤 도시락 보다도 제일 맛있었지요.

저기 교복도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때 입었던 교복입니다.

아침에 학교 갈 시간이면 하얀 칼라에 풀 먹여 다림질하여 곱게 다니던 학창시절은 지금 생각하면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던 같네요.




추억속의 풍금도 제가 학교 다닐때 것과 똑같고 저 벽위에 붙여진 국민교육헌장은 수없이 닳도록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천자의 한자를 수록한  구겨진 천자문은 오랜 서당에서 배우던 교과서이지요.




퇴계이황을 기리기 위해 세웠던 도산서원에서 공부하던 책입니다.




조선시대 서당에 다니던 아이들이 수업 교재인 책을 넣고 다니던 종이 가방입니다.




2층 전시실에 들어서니 평생을 충북의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홀연히 떠나신 전임 김천호 교육감의 흉상과 유품이 전시되어 있네요




우리나라 꽃 무궁화,어린이헌장,표창장등  다양한 교육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교육자료를 기증해주신 분들의 기증자료도 전시되어 있구요.




기억하고 싶지않은 민족말살 일제강점기때  충북의 교육도 전시돼 있습니다.




조선시대 관학 학교인 충북의 향교와 사립학교였던 충북의 서원 현황도 있네요.

 




우리나라 교육기관이 처음으로 등장한 삼국시대부터 발해. 통일신라시대까지 자료도 전시돼 있구요.




고려시대에는 관학인 국자감 .학당,향교와 사학으로 12도와 서당이 있었답니다.




조선시대에는 지금의 국립대학격인 성균관과 사학,향교가 있었구요.

사학에는 서원과 서당이 있었지요. 그때는 강학과 제향을 했지요.





남자들의 교복과 교련복이네요.

교련시간이 무척이나 괴로웠었지요.

학도호국단으로 여학생들도 했으니까요. 연대장,중대장등 저도 중대장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교련시간이 싫어서 친구들과 화장실에 숨었다가 야구해설가인 하일성선생님이 교생으로 우리학교에 오셨는데

숨었다가 하선생님께 걸려서 벌을 섰던 기억이 납니다.





충북의 교육연표가 충북의 교육역사를 말해줍니다.

1910년 이전인 1896년도에 충주에 교현 초등학교를 세웠네요.

회인,황간,영춘,주성초 등 1910년 이전인 1906~7년도에 설립된 역사가 아주 오래된 학교였네요.




1970년대 중학교 무시험제도가 실시되면서 학교배정때 쓰이던 무시험 추첨기 입니다.

물레 모양의 손잡이를 오른쪽 ,왼쪽으로 한바퀴 돌리면 은행알 처럼 생긴 구술이 나오지요.

저도 추첨세대 랍니다.





그시절 음악시간에 배웠던 음악 교구들 입니다.




체육시간에 배웠던 교구들이구요.

 

충북교육박물관을 찾아가실때 청주공업고등학교 동2문으로 들어 가셔서 우측으로 돌아가시면 박물관이 가깝습니다.

교육박물관에서는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요.

목판인쇄,책꿰메기. 지도속 역사이야기. 교과서 속 유물이야기 와 화폐속의 조선역사인물 등 방학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요.

충북교육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문의 : 043-256-5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