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정원, 당신의 정원, 예술의 정원

<2016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기획전시> 보러 오세요~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봄의 정원으로 오라> - 잘랄루딘 루미-

이제는 진짜로 진짜로 봄이 올 건가 봐요~^^

아직 동장군의 심술이 채 물러나지 않고 있지만, 

교외의 산과 들에도 청주시내 곳곳에도 우리네 집 마당에도....

전과는 확~~다른 진짜 봄빛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는 걸 보면 말이죠~

이런 때일수록 산으로 들로 나가서 마음껏 놀면서  

문화생활, 예술생활도 빼먹지 말고 실천하는 게 남는 거겠죠? (옳소!!!!) 

청주의 자랑, 청주 미술계의 메카!!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이 새봄을 맞아 "예술의 정원"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기획전시를 펼칩니다.

바로 '자연'을 주제로 한 두 가지 전시회 <이와이 : 공감대> 展, <정원유람기> 展을

오는 3월 18일, 동시에 개최한다는데요~

뭔가 알듯 말듯 묘한 봄의 미소를 비치고 있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아요~

그럼 미리 전시회 맛보기 한번 해보실까요?

<이와이 : 공감대> 展

이재원, 달그림자, 혼합재료, 2014~2016

이승희, 물외물(物外物), 가변설치, 혼합재료, 2015

- <이와이 : 공감대> 展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미술관과 전시관들이 쓰던

화이트 색감의 벽면에서 탈피, 다양한 형식의 설치 미술을 선보인다는 점이에요.  

중국에 경덕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승희 작가와 한국과 미국,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이재원 작가를 초대해, '자연(自然)스러움'이라는 미적 공감대를 토대로

자연의 유연함과 공예 특유의 노동집약적 견고함을 녹여낸 작품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 두 작가가 친한 친구라죠?

두 작가가 마치 이야기를 나누듯 풀어낸 이번 전시회!!

관람객들에게 큰 공감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0^ 

 <정원유람기>展

김유정, Taming the plant, fresco, 2013

박찬영, 들꽃_1560, 자개, 폼보드, 2015

박형주, 식심일, 린넨에 혼합재료, 2013

- <정원유람기>展의 주제테마는 바로 '정원'인데요~

'정원'은 우리 인간이 자연물을 이용하여 심미적으로 구성(가드닝, gardening)한

인공적 공간이자, 휴식과 여유를 주는 장소이기도 하죠? 김유정, 박찬영, 박형주,

백인혜, 양지원, 엄해조, 이수영, 최빛나 등 8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내면 세계에서 재해석된

'자연'의 모습을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냈다고 합니다.

이수영, 나무섬나무, 종이위에 아크릴물감, 2016

최빛나, The place where they were, 아크릴, 2015

양지원, Slide Show, Photo detail, 2014

엄해조, Filled of empty I, 캔버스 위에 오일, 2010  

다가오는 봄, 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에 자리한 '예술의 정원' 속에서 따스한 산책 한번

해보시는거 어떨까요? 으뜸이도 갈거에요~~~ 고고고~^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