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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ON

도시를 물들이는 꽃 빛 공습이 시작된다!!! - 게릴라 가드너 모집 -

밤마다 도시의 한켠에 수류탄을 던져놓고 

사라지는 '게릴라 특공대'가 있다는 소문 들으셨나요? 헉 


그런데 이상한건 이들이 던진 수류탄이 터지면!!! 

그 자리에서 꽃이 피어나요. 오잉?

그래서 시민들은 게릴라 특공대의 공습을 은근히 기다린다는 소문까지....


수류탄을 서로 우리 동네에 던져달라며 아우성을 친다는 사람들,

세상 가장 환영 받는 게릴라 대원들, 

도대체 이들은 누구일까요?


 


그들은 바로 

"게릴라 가드너"(Guerilla guardner)에요!

(부제: 꽃 씨앗을 투척하고 사라지는 사람들)  


축하2




도시를 꽃 빛 공습으로 물들이는!! 

게릴라 가드너!!  




수류탄에 하나 가득 꽃 씨앗을 넣고, 

도시의 버려진 공간, 

지저분한 틈새를 파고들어 터뜨리면 끝!! 




수류탄을 던진 자리에서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겠죠? 


그렇게 쓰레기통 한켠에는 붉은 장미꽃이, 

하수구 안에는 샛노란 해바라기가,

그리고 비좁은 보도블럭 틈새에는 

녹색의 새싹들이 자리를 잡게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예쁜 꽃들을 보면

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겁고~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곳에도

꽃들이 반겨주니 너무 좋아요!




그런데, 이 게릴라 가드너가 드디어!!! 

4월부터 우리 청주에도 공습을 할 거라며 

당당히 선포장을 냈어요~!!  

이렇게 부대원을 모집하는 공고까지!

(특히 베란다와 옥상 정원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는 우리 어머님들!!! 우대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게릴라 가드너의 활동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때는 바야흐로 2004년 영국 런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리처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라는 사람이 

"버려지고 쓸모없게 된 주변의 땅을 

아름다운 정원처럼 꾸며보자!!"는 아이디어에 착안, 

으슥한 밤 시간을 이용해 꽃을 심고 정원을 꾸미기 시작했답니다. 


이 과정을 모두 블로그로 공개, 입소문을 타면서 

세계 30개국에서 녹색문화운동, 

환경운동으로 자리잡게 되었어요.

생각중




이 분이 바로 '리처드 레이놀즈' 씨 ^^



오로지 꽃씨앗 수류탄과 호미만을 들고 적진에 뛰어드는 

세상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이 공습에, 

여러분도 동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