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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ON

영화의 중심에서 청주를 외치다 - 청주 영화 국제 영화제 진출기 -

여러분, 으뜸이가 퀴즈 하나 낼게요~

프랑스 남동부에 있는 작은 도시로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전통적인 휴양지이자,

향수와 비누를 생산하는 이 곳은 어디일까요? (으응??)

?? 

 

그렇다면 힌트!! 1차 폐위 후 지중해의 엘바 섬에 유배되었던 나풀레옹이 섬에서 탈출,

처음 발을 디딘 곳도 바로 이 도시라는데.... 도대체 어디일까요? (점점더 미궁속으로....)

흥5 

그것만으로 어떻게 아냐고요? (버럭!!) 그렇다고 삐치진 마시고요....(하하)

힌트 하나 더!! 세계 3대 국제 영화제 중 하나인 "00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곳으로,  

매년 5월이면 전 세계 영화인과 배우, 취재진이 모이는 이 곳은 어디일까요?  

생각중

아하~!! 이제 아시겠죠? 국제 영화제로 유명한 프랑스 '칸느'입니다.

 

 

'칸느'하면 생각나는 여배우들의 전매특허 포오즈~!!

품위있는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고개는 45도로 꺾은 후,

뒤를 돌아볼 듯 안 돌아볼 듯 취재진들의 애를 태워야 한다는 것~!!

여배우의 움직임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취재진의 절실한 눈빛들, 보이시나요?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도 명실공히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칸느 영화제이기에

이 곳에 진출하고자 하는 전 세계 영화인들의 염원은 정말 '뜨거움' 그 자체인데요, 

영화제 진출의 종결판이라 할 수 있는 이 곳 칸느에도

약 15년 전부터 한국 영화와 영화인들이 점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답니다.  

 

 

한국 영화계에 첫 칸느 영화제 수상의 기쁨을 안겨주었던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전 세계가 전율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대한민국 0.1% 상류층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등

한국 영화의 칸느 진출 라인업 또한 화려하기 그지 없는데요~

 

그런데!!! 남의 나라, 남의 집안 잔치인줄로만 알았던 칸느 영화제에

청주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고, 청주를 배경으로 촬영이 이루어진 영화가 진출을 했다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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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영화는 바로 <설화>!!

 

 

살려는 듯 죽으려는 듯 알 수 없는 몸부림을 치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충격적인 포스터!!

으스스하면서도 한편으론 뭔가 슬픈 이야기가 숨어있을 것만 같은 이 영화,  

과연 어떻게 제작된 걸까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는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시나리오, 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포함한 <2014 지역스토리랩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했는데요,

그 결과 바로 단편영화 <설화>가 탄생했다는 사실~!!

청주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화 최초로~!!  

제 68회 칸느 국제 영화제 단편영화부문 비경쟁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0^   

축하2

그렇다면 이 화제의 영화 감독은 도대체 뉴규?

주인공은 바로 청주대학교 영화학과 겸임교수인 '김윤식' 감독!!

 

 

모든 것을 잃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을 떠나려는 남자가

죽기로 결심했던 장소에서 뜻밖의 상황을 맞이하는 것이 영화의 기본 줄거리!!

으스스한 포스터나 왠지 슬플 것만 같은 줄거리와 다르게, 감독님 표정은 참 익살스러워 보이죠?

 

칸느 영화제에 공식 진출한 영화 <설화>는 영화제 공인참석자(accredited attendee)자격을

부여 받는 것은 물론,  영화 아카이브인 ‘Digital Film Library’ 등록되어 영화제 기간 중 상영되어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 영화인과, 취재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아~ 청주의 풍경이 담긴 단편영화가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소개될 거라 생각하니

으뜸이도 무척이나 설레는데요~ 

세계적인 영화제하면 모두가 '칸느'를 떠올리듯

청주도 언젠가 스토리텔링과 영상의 메카로 전 세계인들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네요~

고고 

제68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24일까지 프랑스 남부 도시 칸느 일대에서 열린답니다.

청주시민을 비롯한 블로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