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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관광

사직동 벽화~ 한번 구경하고 가세요~


청주시의 여기저기 높은 빌딩과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도심의 한복판은 아직도 옛 정취를 가지고 살아가는 동네가 있는데요..


그곳이 바로 사직동입니다.



사직동은 청주시의 한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동네인데요,


청주 체육관과 예술의 전당.. 무심천이 인접해있어서


생활하기에는 참으로 편한 지역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청주시에는 환경미화의 일환으로 벽화가 여기저기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사직동에도 멋진 벽화길이 있어서.. 


우리 청주시민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직동 옛 풍경길의 길이름은 위에 도깨비가 알려주고 있듯이..


'그림 도깨비 민속화 벽화길'입니다.







이 벽화길에는 테마가 있는데요..


50년대 이전의 혼례에 대한 이야기들과 농사일.. 


평온한 삶에 대한 추억에 대한 옛 일상들이 그 주제입니다.







예전의 혼례는 신부집에서 치뤄졌죠~


위 벽화는 신랑이 신부집에와서 혼례의식을 치루고 있는 장면입니다.


왠지모르는 정겨움이 느껴지네요~^^


영화에서 보았던 혼례식이 생각나기도하구요..







첫날밤입니다~ ㅋㅋㅋ


첫날밤도 신부집에서 이루어 지는데요,


첫날밤을 신부집에서 보내고 사흘을 처가에 묵었다고 합니다.^^


만약 신부집이 넉넉하다면.. 신랑은 심지어는 몇달동안이나 그 보다더 길게


첫아이가 날때까지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시댁으로 신랑과 신부가 가고 있습니다.


신부는 이제 시집살이의 시작이군요..


기뻐하는 동네사람들과 수줍어하는 신부를 잘 그려냈습니다.







이제 시댁에 와서 폐백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요즘 결혼식에서는 그 자리에서 폐백을 다 하지만..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흥겹게 노는 농악대의 모습도 역동적으로 잘 나타내었구요~


한명 한명 모두 다른 포즈와 악기들로 연주를 하고있습니다.


덩실 덩실~~


왠지 계속 상상이 되네요~







저는 사실 요런 농촌의 풍경이 더 좋았는데요,


연두색과 초록색.. 그리고 우리민족의 흰옷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냥 보고만있어도..


왠지 어릴적 뛰어놀던 푸른 풀밭이 생각이 나고,


한 여름에 친구들과 물놀이하던 기억들이 샘솟았습니다.






또, 요즘은 그런짓 하면 큰일나지만~


옛날에는 수박이나 과수원에서 서리도 종종했었는데요.. ㅋㅋ


그것들이 다 추억이 되었습니다.



사직동의 벽화길은..


완성된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어느날 보면 두분의 화가분들이 벽에다가 쓱쓱 그리시는걸 보게됩니다.


앞으로도 좋은 그림들이 계속 늘어난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되기도 하구요, 

 


이렇게 청주시의 멋진 볼거리를 만들어가시니..


그림 그리고 계실때 만나게되면 응원이라도 해드려야 겠습니다.^^







이 처럼 사직동 '그림 도깨비 민속화 벽화길'은 


테마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교육의 기회가 될수 있는 벽화길로서..


청주시 수암골과 더불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함께 할수있는 문화공간으로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