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9일부터 20일까지 충청북도중앙도서관에서는 제 3회 충북 북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도서관에서 열린 북페스티벌인 만큼 단양, 영동, 괴산 등 충북 전역의 도서관과 출판사, 학교에서 참여했어요. 재미있는 체험 활동과 다양한 독서 교육 정보, 저자들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어 굉장히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제일 먼저 체험 부스를 돌아봤어요.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책갈피 만들기, 가방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이 많아서 부모님과 함께 페스티벌을 찾은 아이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 중에서 신기했던 부스들 몇 가지만 소개해 볼게요:)

 




우선, 요즘 유행하는 캠핑과 독서를 접목시킨 독서 캠핑 프로그램이에요. 텐트 안에서 책을 읽어주는 모습이 보이죠?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여행을 가서 아이들이 책을 읽는 모습이 종종 나왔었는데 이렇게 여행을 가서 책을 읽으면 좀더 색다른 것 같아요. 한국인이 여행 가서 책을 안 읽는다고 하던데, 이렇게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게 좋겠죠?




, 아이들이 직접 인형을 만들어서 책의 내용을 연극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어요. 쥐 일곱 마리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각각의 쥐를 만들어 부스에 설치된 배경에서 연극을 하는 거예요. 저희는 늦게 가서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고, 책을 보면서 설명만 들었어요.


 


그리고 신기했던 어플을 하나 소개할게요:) ‘더 북이라는 어플인데요, 이 어플을 깔고 NFC라는 기능을 켠 뒤 책에 갖다 대면 자동으로 책을 읽어줘요. 책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들이나, 다문화가정, 그리고 부모님들이 바쁘셔서 책 읽어주실 시간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라고 해요. 지금은 충청북도중앙도서관과 기적의 도서관, 그리고 몇몇 학교 도서관에서 시범으로 이런 책을 빌려주고 있다고 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어플이라고 하니 부모님들이 한 번 깔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서민 교수님의 강연을 들었어요. 서민 교수님은 기생충 학자이자 서민의 기생충 열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책을 집필하신 작가랍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기생충과 독서에 관해 이야기해 주셨어요. 저희는 기생충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인간을 숙주로 살고 있는 기생충은 바이러스나 세균보다는 위험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해요. 에볼라, 메르스와 같은 바이러스와 달리 기생충들은 숙주와 함께 오래오래 살기 때문에 숙주를 괴롭히기보단 몰래몰래 숨어 있다고 하네요. 서민 교수님은 이런 내용과 함께 자연스럽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이런 과학 연구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독서라고 합니다. 과학자의 기본은 호기심인내심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반복해서 같은 실험을 해야 하는 과학자들에게 인내심은 필수! 적절한 농담까지 섞어서 강연을 해주셔서 매우 재밌게 들을 수 있었답니다.





야외무대에 마련된 다양한 공연들까지 감상하니 하루가 후딱 가더라고요. 알찬 프로그램이 가득한 충북 북페스티벌! 여러분도 내년에 열리는 북페스티벌에 꼭 참여해 보세요~









Posted by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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