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잠시 삼켜버린 비오는 날,

요기~조기~ 골목길의 고소한 냄새를 찾아 수암골을 방문했답니다.

비가 내리는데도 관광객들이 꽤나 있더군요.

수암골은 청주 우암산 서쪽 자락에 위치한 곳으로

1950년 한국전쟁때부터 조성된 동네랍니다.

 

2007년 수암골만의 삶을 발견한 예술가들이

낡은 담벼락과 기둥에 벽화를 그리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지요.

 

그 후 2009년 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시작으로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등의 드라마 촬영 장소로 각광 받으면서 

관광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일본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청주의 명소 중에 명소랍니다.

 


 

 

수암골 골목의 입구  대표 가게인 '삼충 상회'

이 곳의 주인 어른은 자녀 교육을 위해 고향인 괴산에서 청주로 이주해온 분으로,

수암골의 다양한 추억을 담고 살아오신, 그야말로 산 증인이랍니다. 

담배와 소주. 과자등 몇가지 안되는 품목이지만, 지금까지 정답게 수암골을 지키고 있답니다.

 

 

 

 

 

정감있고 재밌는 사연이 가득한 가느다란 골목을 다니다보면

좁은 골목길에 숨바꼭질 하듯 자리 잡은 아기자기한 벽화를 볼 수 있어요.  

이처럼 수암골은 과거와 현재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이랍니다.

 

 

 

정겨운 수암골 가족들은 골목 골목 모두 한가족처럼 살고 있어요.

아랫목처럼 뜨뜻한 그들만의 마실에서 두터운 정을 쌓으며 함께 살고 있답니다.

 

 

 

 

저 멀리 제주도에서 여행온 부부가 근면, 자조, 협동 이라는 담벼락 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어요. 그 시대를 살아온 세대라면 누구나 추억하는 글귀지요?

저 또한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세 글자를 어린 시절부터 봐 왔답니다.

모두가 어렵던 그 시절,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며 외쳤던 글귀지요~

 

 

 

 

그 옛날 동네의 추억 중 하나는 바로 연탄일 거에요.

그냥 버릴 수도 있는 연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으니,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가 탄생합니다.

행복하게 웃는 연탄들을 보니, 수암골의 아기자기한 생활이 절로 연상되는 듯 해요.

 

 

 

 

 

 

벽화 속에 우아한 발레리나, 그 옛날 수암골의 어린이들도 꿈꿨을것 같아요~

 

 

 

 

이 날은 비가 많이 왔어요.

날씨가 무척 안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제주, 부산, 평택, 세종 등지에서 많은 분들이 

어릴적 추억을 찾아 수암골을 찾아주었어요.

 

 

 

 

아니, 금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비주얼의 이들은 누구?

바로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주인공들!! 소지섭과 한지민이에요~

이 동상들과 사진을 찍으면, 나도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될 수 있지요^^*

 

 

 

 

수암골의 맨 꼭대기에는 청주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요.

눈안에 한가득 들어오는 청주의 야경은 그야말로, 너무 찬란하고 아름다워요.

못 보시면 억울하실것 같네요.

 

이왕에 수암골을 안내했으니

외지에서 오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청주의 자랑 수암골을  확실하게 안내하고 추억까지 만들어 주었지요.

여행 오신 분들도 만족했지만 저 또한 다시 한번 수암골의 알콩달콩한 매력에

폭~~ 빠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사람들의 정과 사랑이 가득한 이 곳!!

잔잔하면서도 넘치는 행복을  담아주는  수암골!!

많이많이 찾아주세요~~~~^0^

 

 

 

 

 

 

 

 

 

 

 

 

 

 

 

 

 

Posted by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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