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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관광

예술작품이 가득한 우민아트 센터에 다녀왔어요



이번에 우민아트센터에서 ‘2015 교류전 신당창작아케이드 <>’ 전시회가 열렸어요. 참여작가는 김태연, 노동식, 문석준, 송진수, 오화진, 윤성호, 이재훈 작가님들이 참여하셨답니다.




우선 맨 처음 본 작품은 오화진 작가님의 피녀와 훌라우프 맨이였어요. 이 작품에서 피녀와 훌라우프 맨은 서로 독립된 작품 아니라고 해요. 훌라우프를 통과하면 고통은 사라지고 행복만 남게 된대요. 그리고 피녀가 훌라우프를 통과한 존재구요,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은 여성의 생리를 의미하며,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랍니다. 작가님은 기억이나 생리를 운명적인 것이라 말하고 있으세요.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 글을 한 편 주시는데, 그 글을 읽어보면 자세한 연관성에 대해서 알 수 있어요.




두 번째 작품은 노동식 작가님의 민들레라는 작품이예요. 이 작가님은 어릴적부터 솜을 좋아했으며, 민들레 솜털과 솜의 비슷한 점을 보고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해요. 민들레 솜털에 자신이 어린시절 환상을 투영했으며 솜털을 가지고 날아가는 모습은 어린시절 자신의 꿈을 나타냈답니다. 또한 아이들은 작가님의 아이들을 직접 보고 만들었다고 해요!





다음 작품은 송진수 작가님의 스포티지입니다. 철사를 구부려 조형물을 만드는 작가님이세요. 드로잉을 할 때 선의 강약을 나타낼 수 있는데, 그것처럼 철사도 굵은 철사, 얇은 철사 등을 이용해서 나타냈다고 해요. 자동차 바퀴 부분에는 바나나가 있었는데요. 전 뜬금없이 왠 바나나 가 있나 했어요! 이것은 실제 자동차가 아니고 입체적인 드로잉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라고 하네요~ 가볍다는 것을 대조적으로 나타낸대요.





김태연 작가님은 폐비닐봉지를 이용해서 작품을 만드셨어요. 비닐봉지를 이용하여 실을 박아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셨어요. 비닐봉지는 쉽게 쓰고 버리지만 이 작가는 그러한 것들도 사람이 노고가 더해졌을 때 새로운 것이 탄생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대요. 한번 쓰고 버려지는 비닐이 아니라 새로운 것이 더해지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또한 시장에서 쓰는 비닐봉투를 가방으로 재탄생 시키셨어요! 비닐봉투를 다양하게 조합함으로써 개성이 있는 가방이 탄생했답니다. 정말 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게 잘 만든 것 같아요~





윤성호 작가님의 ‘P-101’ 이라는 작품이예요. 도시에서 살아다가 보면 전봇대, 건물 등 인공적인 조형물들이 많잖아요.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쉽게 지나치죠. 윤성호 작가님은 그러한 인공적인 것에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하셨어요. 그래서 그러한 구조를 추상적으로 나타냈구요! 그것에서 질서를 찾고,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셨답니다. 사각형이 쇠처럼 보이지만 도자기이며, 하나하나 구워서 연결했다고 하네요~ 금속으로만 만들어졌으면 차가운 느낌이 강하지만 도자기는 하나하나 만들기 때문에 그에 담긴 결이 느껴져요!

 



문석준 작가님은 얼굴을 입체가 아니라 평면에 그리셨답니다. 얼굴을 그릴 때 표정을 의도하고 그리는게 아니라, 모호한 표현을 하셨대요. 그런 이유는 보통 사람들이 어떤 표정을 의도하고 짓는 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그러한 표정을 짓게 되잖아요. 그 점을 작품으로 표현하신 거래요~ 얼굴이 입체적으로만 만들었다면 모호한 해석이 불가능 했을텐데, 평면 위에 그려져서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을 보실 수 있답니다.





마지막 작품은 이재훈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금속판을 하나하나 만들어 오랜 시간 동안 하나하나 조합해서 만드셨대요. 금속은 차갑고 딱딱한 느낌이지만 안에서 퍼져 나오는 빛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예요. 그 점을 이용하여 금속과 빛의 대립적인 성격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금속은 황동, 전구는 백열전구 사용했답니다.

 

이렇게 우민아트센터에서 전시하는 작품들을 모두 관람했는데요, 작품 설명이 궁금하신 분들은 큐레이터분께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알려주실 거예요! 저도 여쭤봤는데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이 전시는 2015915일부터 1015일까지 열리니 시간 되시는 분들께서는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이번 전시가 끝나더라도 다음 전시회가 있으니 미술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자주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