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주 ON

스페이스몸에서 진행하는 전시회에 다들 놀러오세요~






스페이스몸에서 진행하는 전시회에 다들 놀러오세요~  





저는 이번에 가경동에 위치한

'스페이스몸' 미술관에 다녀왔어요.


가경터미널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무척 좋은데요

플러스 약국지하에 있어서 약간 찾기 힘드실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제가 다녀온 미술관은 제1관이고,

제3전시관에서는 김태헌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고해요!


1관에서는 '프레임' 전을 진행하고 있어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예요!


2014년 1월부터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였는데요,


이 날은 다양한 문화시설을 할인 받을 수 있구요

전국 국공리비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을 무료로 관람 할 수도 있어요.


스페이스몸 미술관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큐레이터, 에듀케이터의 해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예요!










그럼 지금부터 '프레임'전을 관람해볼까요?

이번 전시는 회화, 사진, 입체, 조선후기 항아리 등 총 23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요.


'프레임'전은 사고의 기준이 되는 틀 또는 뼈대, 대상에 대한 인식의 방법에 주목해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하기 위해 마련되었답니다.

 











총9분의 작가님들이 참여하셨는데요,

이 작분은 홍상식 작가님의 작품이랍니다.


혹시 이 작품의 재료가 무엇인지 아시겠나요?

전 처음에 감이 안 잡혔는데, 알고보니 빨대로 만들거라고 하시더라구요.


흔히 접할 수 있는 물건으로 이런 작품을 만들어내시다니 정말 놀라워요.

그리고 보는 방향에 따라 색깔도 변해서 더욱 신기했답니다.












최원진 작가님은 과일이나 채소 등의 표면을 확대해

그 속에서 찾아낸 미지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큐레이터분께서 이 사진들이 무엇을 찍은걸까 물어보셨는데,

저는 천이나 식물의 잎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가장 왼쪽은 양상추나 양배추이고, 

중간은 나무껍질, 오른쪽은 꽃잎을 찍은 사진이라고 말씀해주셨답니다.


그리고 큐레이터분께서 최원진 작가님한테 사진을 배운 적도 있는데,

이 분은 사진을 찍을 때 자신만의 구조와 철학을 가진 분이라고 하셨어요.

사진을 배우고 나서 배운대로 사진을 찍으면 같은 사물이라도 다른 느낌이 나와서 정말 신기했다고 해요!











임동식 작가님은 자연을 오랜 시간 관찰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풍경을 담아내세요.

2개의 사진 중 아래의 작품이 '아주 이른 봄' 이라는 작품이예요.


왼쪽 그림을 보면 겨울인것 같기도 하고,

오른쪽 그림을 보면 봄인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아주 이른 봄' 이라는 이름이 무척 잘 어울리는 그림이랍니다.


임동식 작가님의 작품은 섬세한게 특징인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여성작가님이라고 생각하시는데 남성작가님이라고 해요!

저도 처음엔 너무 섬세하게 표현하셔서 여성작가님인줄 알았어요ㅎㅎ












정보영 작가님은 일상적 사물이나 공간을 시간이 멈춰버린 듯 비현실적 상황으로 연출해 보여주세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람객들은 보이지 않는 실체의 흔적을 추적해 볼 수 있게 된답니다.


저는 이 작품이 '프레임'전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림 속에 다양한 프레임이 있는데

이것이 실제 문일까, 거울일까, 다른 방으로 이동하는 통로일까,

아니면 다른 세계로 이동할 수 있는 장소일까 등등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작품이예요!









정승운 작가님은 모눈종이 뭉치를 회령항아리 위에 올려

마치 설산과 빙하를 연상하게 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계십니다.








 

박원주 작가님은 버려진 유리 조각들을 이어 붙여 입체적으고 새로운 액자를 만들어

그 이면을 통해 지나온 삶을 연상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하셨어요!










정규돈 작가님은 빛바랜 포스터 같은 여러 가지 시각적 이미지를 차용해

예술의 일상성을 부각시키셨답니다.











마지막으로 오순환 작가님은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인간의 모습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이상적 삶의 형태를 온화하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그려내신 답니다!


그림을 보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데요!

오순환 작기님은 이러한 가족적인 그림들을 많이 그리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스페이스몸 1전시관을 모두 둘러보았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전시관들도 둘러보고 싶어요~

여러분들도 화창한 날씨에 즐거운 전시회 구경 추천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