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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ON

석화천 생태계교란 식물 퇴치 행사

하루하루 짜증과 무기력을 갱신시키는 엄청난 폭염!!

그 폭염을 틈타 야금야금 자신의 세력을 넓혀가며,

우리의 건강한 토종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나쁜 식물이 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나쁜지, 또 어떻게 생겼는지 으뜸이와 함께 확인하러 가시죠!!

 

 

지난 8월 18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석화천에서 생태계교란 식물 퇴치행사가 열렸습니다.

폭염속에서도 자연보호를 위해 민관군 20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청주시 담당자가 들고 있는 저 기다란 줄기!!

요 놈이 바로, 유해식물로 지정된 오늘의 주인공 "단풍잎돼지풀"입니다.

 

 

단풍잎돼지풀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라고 해요.

잎이 단풍잎을 닮아 단풍잎 돼지풀이라고 불리는 이것 !!

뛰어난 번식력으로 빽빽하게 생육지를 넓혀나가면서

주변에 서식하는 토착 생물들의 성장과 발달을 방해한다는데요,

인간의 호흡기에 들어가거나 신체에 닿을 경우

비염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등 그 피해가 큰 관계로, 

우리 나라에서는 유해 식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요 녀석의 생김새와 특징을 완벽하게 배웠으니, 이제 제거하러 출동!!

 

 

와우!! 단풍잎돼지풀이란 놈 이렇게나 큽니다!!

웬만한 어른 키는 훌쩍 넘을 정도의 크기에 뿌리가 워낙 단단히 박혀 있어 

제거하기가 매우 힘들다는데요~ 고생하신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 어머니의 힘!!

 

 

생태계 교란 생물이 뭐길래 이렇게 고생을 했을까요?

 

생태계 교란 생물이란?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된 종이나 유전자 변형 생물체 중

생태계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우려가 있는 동식물을 말해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정된 생태계 교란종은

2016년 6월 현재 양서류·파충류 2종(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속 전종),

포유류 1종(뉴트리아), 류 2종(파랑볼우럭, 큰입배스), 곤충류 1종(꽃매미),

식물 14종(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애기수영,

가시박,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가시상추, 갯줄풀, 영국갯끈풀)이 있습니다.

 

생태계 교란종을 퇴치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번식력과 식성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 속 황소개구리는 북아메리카 일부 지역에만 서식했던 개구리의 일종으로

넓적다리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식용으로 수입했다가

야생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번식, 우리의 토종동물의 서식밀도를 감소시켜

현재는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4조에 따라

학술연구 목적인 경우 등으로 환경부장관의 허가를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생태계교란 생물을

수입·반입·사육·재배·방사·이식·양도·양수·보관·운반 또는 유통해서는 안되며, 

이를 어길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오랜 시간, 건강하게 가꾸어 온 우리의 생태계!!

아름다운 생태계가 외래종 혹은 유해생물들로 더 이상 아파하지 않도록!!

생명도시청주야말로, 유해생물들의 번식할 수 없도록, 깨끗하게 돌보고 가꾸어야 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환경을 사랑하고, 청주를 사랑하고, 우리 토종 생명체를 사랑하는 으뜸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