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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관광

溫故知新 조선시대 국립학교 청주향교에서 仁 ,孝, 禮 를 ....


조선시대 지방국립학교였던  청주향교를 다녀왔습니다. 조선시대 국립중등학교였던 청주향교는 지방자제의 교육과 유교선현들의 제사를 지내던 곳이랍니다. 청주향교는 고려성종 6년 (987년) 최승로의 건의로  지방행정조직인 전국의 12목에 학교를 세울때 세워졌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444년 (세종 26년) 세종이 초정행차시 통감감목,통감절요집성,근사록,소학등 서책을 하사 하였고,

1464년(세조10년)에는 세조가 속리산 가는 길에 문묘에 대뢰로서 친히 제사를 올리으로써 "삼남에 으뜸" 이라는 이름을 얻었을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던 향교였답니다. 




향교나 서원을 가면 붉은 홍살문과 그 아래에 하마비가 있는데요.

이곳을 홍전문 또는 홍살문 이라고 합니다 .향교 .서원.능.묘 같은 입구에서 세워졌지요.

이곳에서는 반드시 예를 갖추고 말에서 내려 걸어들어가야 합니다.하마비에는

( 대소인원 과차자개하마) 라고 한자로 쓰여있지요.




향교를 들어가려면 외삼문인 저 위계단으로  오르게 되어 있지요.

삼도라고 하는데 사람들은 오른쪽으로 올라가 내려올때도 오른쪽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가운데는 신도라고 해서 성현의 혼령인 신들이 다니는 神道(신도)이기 때문에 가운데는 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가끔 이런 삼도가 있는 곳에서 아이들이나 어르신들도 모르고 다니는데요.

가운데 계단으로는 절대 다니지 마세요.




외삼문을 통해 명륜당에 들어오니 조선시대 학생들이 공부하던 명륜당이 있네요.

지금의 중.고등학교의 교실이라고 보면 되지요. 저곳에서 사자소학등을 소리내어 훈장님께 배웠겠지요.

가을이라 백일동안 핀다는 목백일홍은 이미 낙엽을 다 떨구었네요.




명륜당을 돌아보니 내삼문이 나오네요. 이문도 대성전으로 오르는 성현들의 혼령이 (신들이 )

다니는 신도입니다. 사람들은 이곳으로 오르면 안된 답니다.




대성전 오르는 길이 오색 단풍이 융단을 깔아놓은 듯 비단길을 오르는 기분 입니다.

저기 작은 건물은 증반실인데요. 이곳에서는 제향의식 준비로 향을 피우거나 차를 다리는 곳입니다. 

또한 유생들이 이곳에서 의관을 정돈하고 향을들어 마음을 가다듬기도 하지요.




대성전 가는길이 너무나도 곱습니다. 향교에서는 현재 전통 혼례식도 치르는데

어여뿐 새 색시가 가마를 타고 이곳으로 올라와 대성전으로 갑니다.




대성전에 올랐네요. 대성전에는 공자,안자,증자,자사,맹자 5성위와 주돈이,정호,정이,소옹,장재의 송조 6현과 설총,최치원,정몽주 등, 동국 18현의 등  29위의 스승님들의 위패를 모시고 春,秋(봄,가을)에 석전을 지낸답니다.




대성전 아래 양 옆에는 동무와 서무가 있는데요. 원래 송나라 6현과 동국 18현의 위패를

12현씩 나누어 모시다가 1949년에 모두 대성전에 모시고 현재는 비었답니다.




대성전 앞 오른편에 예뿐 돌로된 그릇이 있는데요 .이것은  제사 지낼때 제관들이

손을 씻는 관세대라고 합니다.




이곳은 제사를 끝내고 축문과 혼백을 태우는 망료대 랍니다.




청주향교 내력이 적혀있는  성묘비 입니다.




숭인관인데요. 1층은 어린이집.예절실. 관리사가 있구요.

2층에는 도서실.향교사무실. 서예.한문을 배우는 교실이 있어요.




한옥 기와집은 양현당 입니다. 공부도하고 이곳에서 예절 및 다도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충효관으로 1층에서는 향교주변 어르신들에게 무료 급식과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구요.

2층은 대 강의실,교육, 전통혼례등 다목적으로 쓰이는 충효관입니다.




이곳은 연수원으로 이곳 향교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시민,다문화 가정 등 교육시

숙박공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청주향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옛것에서(溫故知新)~ 조선시대 국립학교인 청주향교에서 仁 .孝. 禮 의 훌륭한  인성교육을

배우는 심성을 마음속에 가치관으로  담을수 있는 학교와 같은 곳이랍니다

자녀들과 함께 향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세요. 강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