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주 맛집

청주 수암골 갤러리카페 <길가온>에서 츄러스 먹어요

청주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수암골은 뷰가 좋아서 그런지 어느 순간 카페가 많이 생겼어요.

엄청 예전이긴 하지만 처음 수암골 갔을땐 기억에 남던 카페는 풀문 밖에 없었는데 말예요.

오늘은 괜찮은 수암골 카페 중 한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갤러리가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 카페, 길가온 이에요.



수암골 갤러리 카페 <길가온>


건물 2층에 위치한 길가온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전시된 작품들에 먼저 발걸음을 멈추게 되요.

전시된 모든 작품들은 구입이 가능하답니다.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조금 한적했어요. 컴컴한 어둠 속 반짝이는 시내 불빛들이 보기 좋아서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어요. 으뜸인 카운터에서 메뉴판을 가져왔는데, 나중에 들어온 커플을 보니 그냥 자리에 앉아있으면 메뉴판을 가져다 주더라구요^^; 

친구와 차 한잔씩, 그리고 츄러스를 주문했어요.



카페라떼(hot) 6,000원


밤에 커피를 마셔도 잠을 잘 자는 친구는 카페라떼를 주문했어요.

커피 아트는 볼때마다 신기해요. 


미국의 피트니스 건강 정보 사이트 피트슈가닷컴이 뽑은 <환절기 대사 촉진 식품 6종> 중 하나가 바로 커피에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신진대사를 5~8% 증진시킨답니다. 적당량의 커피섭취는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군요!



수암골 갤러리카페 길가온은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눈에 띄었어요.

무심코 티스푼을 들었는데 하트모양!!



민트초코프라푸치노 7,000원


무심코 음료를 마시려고 들었는데 컵받침이 단추모양!!

으뜸인 밤에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 오기에ㅠㅠ 민트초코프라푸치노를 시켰어요.

생크림 올려드릴까요?란 질문에 무한긍정을 하며 주문을 했답니다.



한적한 갤러리 카페 창가에 앉아 친구와 차 한잔을 하는 것만으로 너무 좋았어요.



츄러스 3,000원


이미 다른 친구에게 "이 카페는 츄러스가 유명해"란 얘기를 들었었기에 주문해봤어요.

그냥 렌지에 돌려 나오는게 아닌건지 주문하고 나오기까지 좀 시간이 걸렸어요. 

하트모양 티스푼, 단추모양 컵받침에 이어서 장미모양으로 감은 포크가 눈에 띕니다. 

사소한 곳에서 센스가 느껴지죠?



츄러스를 먹기 좋게 자르니 바삭바삭 맛있는 소리가 납니다.



좋은건 크게...

요리



사실 민트초코프라푸치노에 생크림을 올렸던게 츄러스를 찍어먹을 생각이었는데.. 생크림이 따로 나왔어요. 이렇게 3,000원이면 괜찮은 가격이죠?



생크림 찍어서 한입 냠.

근데 으뜸인 츄러스를 먹을때마다 항상 궁금한게 있어요.

계피와 설탕의 궁합으로 맛있는거긴 하지만 계피를 안 넣은 츄러스도 궁금하다!@.@

그냥 바삭바삭 담백하게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왜 없을까요?



야외 테라스


수암골 카페 대부분이 야외테라스를 갖고 있던데 갤러리카페 길가온 역시 야외테라스가 있어요.

이 날 추워서 나가진 못하고 아쉬운대로 창가에 앉긴 했지만, 날 좋은 날 야외테라스에서 햇빛 받으며 여유로움을 즐기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수암골 갤러리카페 길가온 야외테라스의 정면으론 다른 카페들과 건물들이 보이고..



또 고개를 돌리면 청주 시내가 보여요. 여느 시내 야경과 특별하게 다른 것은 없지만 그저 가만히 보는 걸로 좋더라구요. 사진으론 느낌이 잘 안나와서 아쉽습니다.



수암골 갤러리카페 길가온의 일부 내부모습이에요. 갤러리카페답게 인테리어도 센스있는 것 같아요.



갤러리 전시 및 무료 대관


길가온 갤러리에선 남녀노소 장르 제한없이 2015년 새로운 전시일정을 받고 있어요. 

2015년 2월부터 12월까지 무료로 대관신청을 받고 있답니다.

⑴ 대상:청주시민(예술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

⑵ 대관료:무료 (현수막,엽서,작품반/출입,오픈식은 전시자 부담)

⑶ 전시기간:3주 (화요일에 시작하여 일요일에 끝나는 것을 원칙으로 함)


대관신청절차

1. 갤러리의 대관신청 기간 확인 및 대관신청에 관한 사전문의(전화 010-4604-2876 길가온 갤러리 정유진)

2. 대관신청 (소정의 양식 작성/방문접수)

3. 대관심의

4. 대관확정 통보

5. 방문 후 계약서 작성



수암골 갤러리카페 길가온 건물 1층에 꽃집도 있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여기 사장님이 꽃집도 같이 하시더라구요. 이번엔 카페만 들렸는데 다음에 다시 올때는 꽃집도 구경해봐야겠어요. 꽃집도 왠지 센스가 가득할 것 같죠?



수암골 갤러리카페 길가온을 막 나오는데, 길고양이가 눈에 띄어서 사진을 찍었어요.

그런데 뒤에 얻어걸린(?) 배경도 수암골 카페에요. 이 곳도 종종 가는 곳인데 다음에 소개해 드릴게요!



수암골에서의 달달한 민트초코프라푸치노 그리고 바삭바삭한 츄러스까지.

왠지 알차게 하루를 마무리 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수암골에 가신다면 갤러리가 전시되어있는 센스있는 갤러리카페, <길가온>에서의 차 한잔 어떠세요?



         수암골 갤러리카페 길가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