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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ON

<연꽃여행3> 청주랜드에서 즐기는 한여름의 연꽃 축제!!

- 엄마랑 아빠랑 맛있는 연잎밥 먹어요~ 냠냠냠~ -

 

 

찌는 듯한 무더위로 지치는 여름!!

그런데 이 여름만 되면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이 있어요~ 바로 연못을 가득메운 연꽃!!

청주에도 요 연꽃을 실컷 볼 수 있는 곳들이 있죠?

서원구에 있는 장암 방죽마을, 흥덕구 강내면에 청원 연꽃마을 등등,

그런에 청주랜드에도 요 연꽃잎이 지천으로 피어난 연못이 있다는거, 알고 계신가요?

향긋한 연잎에 잡곡밥을 쪄먹고(추릅~)

두 손 가득~ 연잎도 직접 만지고 체험 할 수 있다고 해서~ 가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청주랜드로 고고고~!!

 

 

벽면 가득 무서운 공룡들이 맞아주는 이 곳!!!

청주랜드 공룡관 앞입니다. 

 

 

시원한 분수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이 곳은?

도대체 연못인지 연꽃밭인지 분간이 안 될 만큼 연잎으로 뒤덮인 이 곳,

공룡관 바로 옆에 위치한 연못이에요.

오늘 이 곳에선 "연꽃을 이용한 체험학습"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는데요~

 

 

히야~~ 연꽃잎이 저렇게나 큰 거였군요!!

연꽃~ 연꽃~ 말많 많이 들었지, 어떤 식물인지는 잘 몰랐던 으뜸이,  

연잎을 실물로 눈 앞에서 보고서야

왜 심청이가 바닷속 용궁에서 세상 밖으로 나올 적에 연꽃 안에 몸을 숨기고 있었는지,

그제서야 이해가 갔답니다. 그만큼 연꽃잎이 크다는 말씀!!

 

 

이 날 행사는 8월 6일 오후 2시에 있었는데요~

(이 날 폭염경보 내려진 날이었어요ㅠㅠ 으뜸이 더워 죽는줄 알았어요ㅠㅠ)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가족 관람객 30여명이 모여

연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체험 학습을 진행했답니다.

 

 

 

 

찌는 듯한 태양일수록 더욱 밝게 빛나는 연잎과 연꽃!!

그럼 연꽃은 어떤 습성을 가졌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연꽃은 아시아 남부 지역과 호주 북부가 원산지고요,  

겉보기엔 뿌옇고 더러운 연못에서 자라는것 같지만,

이 연꽃만큼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수생 식물 없다는데요~
연꽃은 물을 정화하는 능력이 다른 수생 식물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해요.

게다가 연잎을 빻아 상처 부위에 바르면 뛰어난 재생효과 덕분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효능 덕에 연꽃은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K-Water 공식 블로그 http://www.blogkwater.or.kr/3459

 

또한!! 어렸을 적 도시락으로 이거 한번 안 드셔본 분은 없을 거에요.

바로 맛있는 반찬 "연근"!! 뿌리 근(根) 자를 쓰고는 있지만,

실제로 연꽃의 줄기 부분이라고 합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높아서 요리에 많이 이용하게 된 거라고 하는군요.


 

 

아니, 이건 뭔가요?

커다란 그릇 안에 새하얀 연꽃이 활짝 피어났네요~~^^

새하얀 꽃잎 안으로 옅은 연두빛 물이 시원함을 더하는데요,

요 물의 정체는 바로 연잎차!!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주는 아주 귀한 음료이지요~

 

 

으뜸이도 마셔봤는데요,

씁쓰레하고 향긋한 맛이 더위를 싹!! 잊게 해주더라고요~~

으뜸이는 무려 3컵을 마셨답니다.  하하하하

 

 

시원한 연잎차도 마셨겠다~ 이제 힘을 내서 연잎밥을 만들어야겠죠?

삼사오오 가족들끼리 테이블에 둘러앉아 맛있는 밥 지을 준비를 합니다.

 

 

 

우리 꼬마 아가씨, 공주님들이 미리 준비된 찹쌀밥에

밤, 대추, 검은콩 등 영양소 듬뿍 고명을 정성스레 얹어주고 있네요.

그 다음에 연잎을 돌돌 말아서 이쑤시개로 콕!! 고정을 시켜주고요!!

 

 

찜기에 넣어서 약 30분간을 기다리면 된답니다~~

히야아 먹고 싶어라~~ (못 참겠다!!)

 

 

30분의 인고의 시간이 지나가고!!

찜통에서 막 꺼낸 뜨거운 연잎의 속살을 살포시 열어보면~~~??

짜잔!! 향긋한 연잎의 향이 쏙쏙 스며든 차지고 맛있는 밥이 완성됐네요~~^0^

기다릴 수 없다!! 바로 시식타임 가져야겠죠?

 

 

 

냠냠~~쩝쩝~~ 후후~~ 앗 뜨거!!

우리 어린 친구들, 난생 처음 맡는 연잎향이 꽤 낯설었을텐데

아랑곳 않고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한여름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뜨거운 연잎밥을 후후~ 불면서 먹으니

이열치열(以熱治熱) 저절로 보양이 되는 듯 하더라고요.

 

 

 

가족 사랑은 연잎을 타고~~~

으뜸이가 다녀온 <청주랜드 연꽃 축제>, 어떠셨나요?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뜨거운 날씨였지만, 

연잎을 보고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정까지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  

가족들의 사랑이 솔솔 느껴보고자 한다면, 

오늘 저녁 차지고 맛있는 연잎밥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