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아직 조금 춥지만~
친구와 산책할 겸 바람 쐴 겸 상당산성에 다녀왔어요.
상당산성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석성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곳이에요.
상당산성에선 드라마 촬영도 많이 했어요.
태왕사신기부터 카인과아벨까지~!
태왕사신기를 무척 재밌게본 터라 괜히 반가웠답니다.
상당산성 앞 공터에 주차해놓고~
세월아 네월아 상당산성 까지 천천히 걸어갔어요.
문화재 보호를 위해 당연히 금연을 해야겠지만
가족끼리 많이 와서 아이들에게도 안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왼편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가족이 보이죠?
상당산성까지 올라가는 와중에 주위를 두리번거려보니
이렇게 피크닉을 온 가족 몇 팀이 보였어요.
아니 이렇게 추운 날씨에....!!!
돛자리를 깔고 앉아있는 모습이 재밌어보였지만
아직은 날씨가 많이 추웠기에 ㅠㅠ 조금 놀랬답니다.
하지만 가만보니 역시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 곳에 놓여있던 막걸리가 눈에 띄었어요.
정말 제대로 바람쐬고 가는 팀이 많던데
내려오는 길에 보니 뒷정리도 깨끗하게 했더라구요.
상당산성은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산성이에요.
사적 제212호로 지정되었고
원래 이 자리에는 백제시대부터 토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이 되고 있답니다.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있으나 성벽 위에 설치하였던
성가퀴(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은 전혀 남아있질 않아요.
성벽의 안쪽은 돌을 깨뜨려 틈을 메운 뒤
흙을 채우고 다지는 공법을 사용했어요.
상당산성의 외관을 한 번 보고~ 안으로 들어가봤어요.
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서 이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기도 했어요.
아까 피크닉 온 가족들의 모습도 점으로 보이더라구요.
상당산성은 1716년(숙종 42) 고지에 의거하여
석축으로 개수하였는데 이 때 상당산성의 성문, 성벽에는
당시의 공사관계자들의 이름과 관직명 등이 새겨졌답니다.
상당산성의 성벽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청주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여서
서쪽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답니다.
요즘 상당산성에 가신다면 오후 6시 전후로 정상에 오르시길 추천해요.
그리 어둡지도 않고, 적당히 야경을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
6시 30분 쯤 내려왔는데, 내려올 때는 생각보다 많이 어두워졌더라구요.
문화유적답사를 하고 싶다면, 청주 시내의 야경을 한 눈에 보고 싶다면
이번 여행지는 청주 상당산성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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