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의뢰>의 배우 박성웅 씨가 프로포즈했던 곳은 어딜까요?

"죽기 딱 좋은 날씨네~"

영화 <신세계> 보신 분들 많죠?

신세계에서 인상깊었던 이중구 역을 맡았던

박성웅 씨의 실제 모습은 로맨티스트일지도 모르겠어요.

아내 신은정 씨에게 청주에서

프러포즈를 할 때의 대사가 꽤나

인상깊었는지 아직도 머리 속에 남아있거든요.

으..닭살이야...

△사진=네이버영화

청주에서 어떤 프로포즈를 했는진 잠시 뒤에 얘기하고!

박성웅 씨는 신세계에서 훌륭한 수트핏을 보이며

피눈물 없는 악역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죠?

△사진=네이버영화

그런데 이번에는 수트를 벗어던진 채!

영화 <살인의뢰>에서 다시 한 번 후덜덜한 역할을 맡았어요.

얼마 전 검색어에 "살인의뢰 박성웅" 이라고 떠서

정말 깜짝 놀래서 클릭해본 기억이 납니다.

△사진=네이버영화

엄마야..이게뭐야..ㅠㅠ

손에 젓가락을 들었다 해도 무서운 장면이에요.

박성웅 씨가 다시 수트를 장착했으면 하는 마음이..

어쨌든 박성웅 씨는 아내 신은정 씨에게

청주에서 프로포즈를 했다고 해요.

청주에 가서 백허그를 하면서

"너.. 내꺼할래?"

했다고...끼야악.....

왠지 몸부림치게 되는 영화 속 대사같습니다.

이렇게 발버둥치게 만드는 프로포즈를 청주의 어디서 했을까요?

박성웅 씨가 프로포즈 했던 곳?!

퍼뜩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바로 이 곳이에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지기도 했던 수암골!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촬영하면서

수 십번도 더 수암골을 드나들었을 거 같아요.

수암골은 한국전쟁당시 피난민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전형적인 달동네였지만, 2007년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진행된 벽화작업으로 

골목에 사시사철 꽃이 피고 웃음이 넘쳐나는 정감어린 그림들이 그려져 

추억의 장소로 새롭게 재탄생된 골목길이랍니다.

수암골 골목 곳곳에 재밌는 벽화그림을 볼 수 있구요.

이렇게 한가운데 서서 찰칵! 찍기 좋은 포토존도 있어요.

수암골 끝자락의 전망대에 서면 소박한 달동네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청주시내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답니다.

박성웅 씨가 프로포즈 했던 곳?! 두번째 후보

남쪽에 있는 청와대란 뜻의 청남대에요.

1983년부터 20여 년간 대한민국 대통령의 휴양지로 이용된 곳이랍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본관,

역대 대통령 광장, 오각정, 골프장, 양어장, 초가정 등이 있으며

대통령 생활상을 체험하는 대통령역사문화관, 옥상쉼터인 하늘정원이 있어요!

특히 대청호반을 따라 거닐 수 있는

아름다운 호반 산책로가 있어서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좋아요!

박성웅 씨가 프로포즈 했던 곳?! 마지막 후보

△사진= 책자<한반도 맑은고을 청주>

역사산책과 함께 탁 트인 청주시내가 한 눈에 들어와

탄성이 절로 나오는 상당산성 이에요.

상당산성 안에서 시원한 저수지를 바라보며

전통주와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옥식당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더라구요!

상당산성 아래에 주차해놓고 햇빛쬐고 바람쐬며

날씨 좋은 날 피크닉 가기에도 좋답니다.

한가지 재밌는 건 박성웅 씨의 결혼식 때

배용준 씨가 무려 헬기를 타고 가장 먼저 도착했다고 해요.

호우..헬기타고.. 역시 스케일이 다르죠?

배용준 씨는 이 날 청주에서 열린 문화훈장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헬기를 탔었다고 해요.

청주에서 데이트를 한다면, 유명한 맛있는 맛집가고

분위기 좋은 카페가는 것도 좋지만

녹색풍경도 있고, 아름다운 문화가 서려있는 곳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 데이트 장소를 찾는다면 수암골, 청남대, 성당산성 중 한 곳 어떨까요?